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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여행log

[호주 혼자 여행/멜버른 2일차] 보비스 베이글/칼턴 가든스/멜버른 박물관/빅토리아 도서관/필립아일랜드

by 하구땡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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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혼자 여행 기록!

8박 10일

<멜버른 2일 차 편>

 

목차

-  보비스 베이글

- 칼턴 가든스

- 멜버른 박물관

- 빅토리아 공립 도서관

- 필립아일랜드 투어 (줌줌투어)

- 경비 계산

 

(*본 내용은 제가 추억하기 위해 일기형식으로 쓰고 있으니,

요약해서 정리한 내용을 보고 싶은 분들은 하단으로 내려주세요!)

 

 


 

 

호주여행 호주혼자여행

 

 


 

둘째 날은 오후 1시 50분부터 필립 아일랜드 투어를 예약해 놔서 오전에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숙소 주변에 있는 멜버른 박물관과 빅토리아 도서관만 구경하기로 했다.

 

내가 아침부터 고른 것은 바로바로 보비스 베이글!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는데 요새 베이글에 아주 빠져버렸다 ㅠ

식사빵으로 먹어도 맛있고 크림치즈 잔뜩 발라서 먹어도 맛있고

 

그래서 멜버른에서도 아침으로 베이글을 먹으면 좋겠다 싶어서

부랴부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베이글 맛집을 찾아 나섰는데 보비스 베이글은 지도로 확인하면 여기에 있다.

멜버른 보비스 베이글

 

미쳐버린 워라밸의 나라 호주답게

평일에는 오전 7시 30분부터 오픈하고 오후 2시 30분까지만 운영하며

주말에는 휴업하는 보비스 베이글

 

멜버른 보비스 베이글멜버른 보비스 베이글

보비스 베이글 내부는 상당히 협소해서 먹고 가기에는 조금 애매하고

대신 이렇게 바깥 테라스에 테이블 몇 개가 있으니 여기서 먹고 가면 된다.

나도 여기서 먹고 가려다가 어차피 멜버른 박물관 앞쪽에

칼턴 가든스라는 공원이 있어서 테이크아웃해서 거기서 먹기로 결정.

(*참고로 가져가는 건 take away라고 하고 먹고 가는 건 have here라고 표현한다.)

 

여기서 내가 시킨 건 연어 베이글인데 제법 두툼하게 생겼다.

 

 

멜버른 보비스 베이글 연어 베이글멜버른 보비스 베이글 연어 베이글
멜버른 보비스 베이글 연어 베이글

사진으로 봐서 크기가 작아보일 수 있는데 정말 크고 두툼했다.

이렇게 큰 베이글과 아이스라떼해서 총 21불 지출

따지고 보면 거의 2만 원 돈이 되는 건데 지금 되돌아보면 이 정도 가격이면 그래 호주치곤 괜찮은 것 같기도..

 

아무튼 베이글을 포장해서 칼턴 가든스로 갔는데

오후에 흐려지긴 했지만 이때 아주 잠깐 호주의 맑은 하늘을 구경할 수 있었다.

역시 햇빛이 있으니 더욱 푸릇푸릇한 느낌 ~

 

저 뒤에 슬쩍 보이는 건물은 멜버른 박물관 바로 앞에 위치한 왕립전시관이다.

이렇게 칼턴가든스안에 멜버른 박물관과 왕립전시관이 함께 앞뒤로 있는데,

멜버른 박물관은 현대적인 건물인 반면에

왕립전시관은 정말로 저렇게 왕궁처럼 돼있다.

 

호주여행 멜버른 왕립 전시관호주여행 멜버른 왕립 전시관
멜버른 왕립전시관

 

이렇게 멋진 건축물을 뷰로 두고 공원 벤치에 앉아서 베이글을 먹다니..

너무나 호사스러운 시간이 아닐 수 없었다. 허허.

 

여기 앉아서 구경해보니까 참 호주가 공원도 많고 넓고 깨끗하게 조성돼 있어서

반려견들 산책하기에 정말 좋을 것 같았다.

실제로 같이 산책하고 있는 견주도 엄청 많았고.

또 역시 내가 해외를 나왔구나하고 느낀 점은 아침이고 낮이고 저녁이고

어디든지 조깅을 하며 뛰고 있는 사람들이 엄청 엄청 많았다.

 

한국에도 이렇게 잘 조성돼 있는 공원이 많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

물론 요새는 신도시 중심으로는 잘 만들어지고 있지만

 

베이글을 다 먹고나서는 멜버른 박물관 쪽으로 슬슬 움직였다.

왕립전시관 안에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나는 딱히 보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그냥 바로 이동!

 

멜버른 박물관
멜버른 박물관

저기 앞에 사람들이 적당한 간격을 두고 서있는 게 보이시는지?

멜버른 박물관 앞에 동네 아주머니들이 모여서 체조 중이셨다 ㅋㅋㅋ

저런 거 나 신림살 때 도림천에서 봤었는데 여기서도 하는구나 새삼스러웠던 경험

 

박물관에서는 공룡을 전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여기도 유료 입장이 가능한데 나는 딱히 여기도 보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이것도 패스 했음 ㅎㅎ

 

이다음에는 멜버른 대학교로 이동했는데

대학교는 생각보다 볼 게 없었다.

그냥 우리나라 대학교랑 건물도 비슷하게 생겼고 그렇게 넓지도 않아서 한 바퀴 둘러보기만 하고 바로 나왔는데

신기했던 건 건물 1층에 이렇게 공차가 있었다는 것

멜버른 대학교 공차

 

멜버른 대학교까지 둘러보고 나니 금방 11시가 넘어서 이른 점심을 후딱 먹고

숙소에 잠시 들렸다 투어를 가기 위해

에어비앤비 호스트에게 추천받았던 레스토랑으로 갔다.

 

이름은 유니버설 카페인데

여기에 위치해 있다.

멜버른 박물관과 왕립전시관을 구경하고 먹으러 가기 딱 좋은 위치이다.

다만, 여기가 유명한 이유는 맛 때문이라기보다는

가격에 비해 엄청 양이 많기 때문인 것 같다.

 

계속 얘기할 수밖에 없지만 호주 외식물가가 워낙 비싸다 보니

이 가격에 이 정도 양을 주는 데가 정말 흔치 않은데

아무래도 대학가 주변에 있다 보니 이렇게 양이 많은 게 아닌가 싶다.

 

호스트가 추천해 줬던 메뉴가 치킨파르마였는데 크기가 우리나라 왕돈가스만 한데

두께도 엄청나서 절대 혼자서는 먹을 수 없다.

호주여행 멜버른 유니버셜 카페 치킨파르마
멜버른 유니버셜 카페 - 치킨파르마

사진으로 보면 그렇게까지 커 보이진 않는데 실제로 보면 정말 거대하다.

실제로 내가 저기서 먹은 양은 거의 1/2 수준밖에 안 될 정도로 ㅠㅠ

여기는 나같이 혼자 가기에는 웬만하게 양 많은 사람이 아니면 좀 무리인 것 같고

(물론 먹다 남길 각오로 가겠다면 가도 된다.)

일행이 있을 때 한 끼 무난한 맛으로 가성비 있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가는 게 좋을 것 같다.

저렇게 치킨파르마 1개랑 제로콜라 1개 주문해서 23불 지불했다.

 

참고로 호주에서는 제로콜라라고 안 하고 no sugar coke라고 하거나

diet coke라고 해야 알아듣는다.

근데, diet coke도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으니 그냥 no sugar coke라고 하자.

그리고 우리나라는 제로콜라가 없는 곳도 있는 반면에

호주에서는 내가 어떤 식당을 가든지 간에 항상 제로 콜라가 있었다.

 

이렇게 배부르게 먹고 나서 숙소에 들어가서 잠깐 쉬다 투어로 이동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빅토리아 공립 도서관을 구경했다.

멜버른 빅토리아 공립도서관
멜버른 빅토리아 공립도서관

내가 가던 길로 가면 여기로 들어가게 되는데

구경을 다하고 나와보니 이쪽은 후문이었고 정문은 반대쪽에 있었다.

 

빅토리아 공립 도서관이 유명한 이유는

내부 인테리어가 해리포터 도서관이라고 할 만큼 멋있기 때문에 유명하다.

호주여행 멜버른 빅토리아 도서관호주여행 멜버른 빅토리아 도서관
멜버른 빅토리아 도서관

이렇게 멋있는 도서관을 나라에서 운영하고 무료로 개방한다니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만 계속하게 됐던 내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1층은 저렇게 도서관처럼 앉을 수 있는 좌석이 있고

2,3,4층은 순환할 수 있는 홀의 형태로 돼있는데

층마다 여러 가지를 전시하고 있어서 한 층 한 층 올라가며 구경하기에도 지루하지 않았다.

 

이런 식의 철제 갑옷이나 작품들도 실제로 구경해 볼 수 있었다.

 

 

구경하면서도 가장 신기했던 점은 나처럼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나가는데도

도서관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고요했다는 것.

그리고 건물이 워낙 커서 아래처럼 여기저기에 또 공부를 할 수 있는 스터디룸이나 서고가 많았다.

호주여행 멜버른 빅토리아 도서관
빅토리아 도서관

 

 

1층에는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이렇게 기념품을 팔고 있기도 했다.

호주여행 멜버른 빅토리아 도서관
멜버른 빅토리아 도서관 기념품샵

 

 

그리고 아까말했듯이 구경을 전부 마치고 정문으로 나가게 되면 잔디밭이 나오고

이렇게 거대한 체스판으로 체스를 두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멜버른 빅토리아 도서관 체스판

 

참고로 이쪽이 빅토리아 도서관 정문이자 멜버른 중심가 of 중심가라고 보면 된다.

멜버른에서 어디를 가고자 한들 거의 대부분 이 앞을 계속 왔다 갔다 하게 돼있다.

 

멜버른 자체가 도시가 크지 않고 아담하기 때문에

보통 이틀정도면 대충 어디에 뭐가 있고 어디로 가면 뭐가 나오겠다 ~ 하고 익숙해질 수 있는 정도

여기가 중심에 있는 잔디밭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여기 앉아있다 가는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자유롭게 앉아 있다 가는 게 인상 깊었다.

 

나도 조금 앉아있다 가고 싶었지만 투어 시간이 거의 다 돼서 바로 자리를 이동했다.

다행히 이때 투어 사람들이 전부 투어집결지에 늦지 않게 도착해서

지체되지 않고 이동할 수 있었는데

선택지에 있었던 마루동물원이나 몇 가지는 아쉽긴 하지만 시간이 안될 것 같아서 이 날 사정상 가보지 못했다.

 

 

나는 투어를 예약할 때는 전부 줌줌투어 사이트를 이용했는데

이 날은 조이투어를 이용했다.

조이투어 필립아일랜드
필립아일랜드 투어

 

아무래도 투어이다 보니 가이드님께서 호주나 멜버른에 대해 이것저것 얘기해 주셨는데

기억에 남았던 건 필립아일랜드에 관한 얘기였다.

 

필립아일랜드도 원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거주지였는데

몇몇의 사람들이 술 마시고 펭귄을 죽이고 이래서 정부에서 땅을 조금씩 사들여

주민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펭귄들을 보호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 워낙 땅이 넓다 보니 레이스 서킷이 많았는데 현재는 잘 운영되고 있지 않는다는 사실도.

 

무엇보다도 가슴 아팠던 건 원래는 호주에 야생코알라도 많았는데

시드니에서 있었던 엄청나게 큰 화재사고 때문에 야생코알라의 70%가 희생돼

이제는 야생코알라를 보기는 힘들다고 했다.

가슴 아픈 일들이 아닐 수 없다.

 

이 날 필립아일랜드로 이동하는데만 거의 3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외곽으로 나가다 보니 정말 호주의 자연환경을 실컷 구경할 수 있었다.

 

이렇게 소들이 들판에서 풀을 뜯어먹는 장면을 정말 계속 볼 수 있고

잘하면 말이나 알파카도 구경할 수 있다. ㅋㅋㅋ

 

뭐 호주는 소를 기르는 규정도 까다로워서 대지 몇 평 기준 소를 몇 마리밖에 못 키운다던데

땅덩어리가 워낙 넓다 보니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계속 필립 아일랜드로 가다 보면 이런 새들을 볼 수가 있는데

얘네는 펭귄들의 천적이라고 한다.

얘네가 도로 위에 있어도 함부로 쫓아내거나 클락션을 울리면 오히려 벌금을 물 수 있다고 하는데

옆에 지나가던 차는 클락션을 울리던데.. 허허..

 

 

 

여차저차 첫 번째 장소에 도착했는데 여기는 페어리펭귄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왼쪽 사진에서 저렇게 봉긋하게 올라와 있는 풀숲더미가 바로 펭귄이 바다사냥을 마치고

돌아와 직접 만들고 쉬는 집이고,

오른쪽 사진에서 부리를 쪼고 있는 새 뒤에 나무판자로 지은 조그만 집은

과학자들이 펭귄들을 위해 인위적으로 지은 나무판잣집이라고 한다.

 

과학자들이 이 페어리펭귄 보호를 위해 언제 많이 죽는지 연구해 보니

사냥을 하고 돌아와 집을 새로 짓는데 그 과정이 너~~ 무 피곤한 나머지 죽는 경우가 많아

그때부터 일부러 짓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럴 수가 페어리 펭귄이 과로사라니... 있을 수 없는 일이지 ㅠ ㅋㅋㅋ

 

 

여기를 본 뒤에는 바로 야생 왈라비 사파리 투어를 진행했는데

차 안에서 해안가를 따라 도는 투어였다.

이 주변이 야생 왈라비의 군락지라 그냥 야생 들판에서 애들이 뛰어놀고 있었다.

 

여기서 왈라비가 무엇이냐 하면!

캥거루의 작은 버전이랄까

호주 야생 왈라비
야생 왈라비

실제로 보면 정말 귀엽게 생겼다.

얘네는 나한테 뒷발질해도 내가 견뎌줄 수 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랄까😉

여기서는 차 안에서 구경하기 때문에 가까이 가거나 만져볼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꼭! 차에서는 창가 자리에 앉는 것이 좋다.

 

해안 코스를 쭉 따라 야생 왈라비들을 보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센터에 입장한다.

센터에 입장하게 되면 이렇게 귀여운 펭귄 인형들이 입구에서 맞아주는데

저 인형은 실제로 구매가 가능하다!

(*니트 입은 펭귄 인형은 여기서만 구매가능한데,

대략 25불 정도로 어차피 호주 한 끼 밥값이랑 비슷하니 사가는 게 좋지 않을까..?)

 

펭귄들을 실제로 영접하기 전까지 대략 40분 정도의 시간이 남아서

센터 안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각자 점심을 먹고 다시 모이기로 했는데

나는 시간을 받자마자 바로 기념품 센터로 달려갔다.

 

무조건 저 펭귄인형을 사겠다는 일념이 있었기 때문에 바로 구매 ㅎㅎ

(*여담이지만 실제 페어리 펭귄에게도 인형처럼 니트를 입혀주곤 하는데

페어리 펭귄을 바다에 유출된 기름으로부터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입힌다고 한다.

그래서 펭귄 인형 구매 시 실제 페어리 펭귄에게 줄 니트를 만드는 데 기부된다고 하니,

더더욱 기쁜 마음으로 구매할 수 있겠다.)

 

기념품 샵에는 펭귄인형뿐만 아니라 코알라나 캥거루 키링도 팔고 있었고

후드집업, 모자 같은 것도 많았는데

디자인이 나쁘지 않았다.

구매하실 분들은 구매해도 괜찮을 것 같다.

 

참고로 내가 구매한 것은 이 남색 텀블러와 귀여운 니트를 입은 펭귄인형

호주여행 멜버른 필립아일랜드 펭귄인형 텀블러

정말 너무너무 귀엽다!

이렇게 두 개를 구매하는 데는 49.98불을 지출했다.

물론 싸진 않지만 호주 물가에 비하면 후회 없는 소비였다...

 

 

드디어 사려던 것을 사고 그제야 푸드코트로 향했는데

음식은 제법 빨리나 왔고 맛도 좋았다.

(푸드코트라고는 하지만 이 센터에서 음식을 파는 곳은 여기 한 군데뿐이다.)

다만 30.5불이라는 아주 비싼 가격이었지만...! 

사실 내 영어실력도 그리 좋지는 못해서

실패가 없을 치킨카레로 주문했는데 이때 배가 고팠는지 저게 정말 맛있었는지

한 그릇을 싹싹 비웠다.

저 튀겨진 난 같은 걸 밥 위에 부숴서 같이 비벼먹으면 식감이 좋다.

 

밥 한 그릇을 비우고 집결 시간이 돼서 진짜 펭귄을 보러 이동했는데,

여기서부터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게 돼있다.

(페어리 펭귄들은 카메라 플래시에 실명한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구입한 펭귄 인형으로 사진 대체)

 

참고로 펭귄 이름이 페어리 펭귄인 이유가 있었다.

정말로 저 인형보다도 작고 귀여웠다.

내가 이 투어를 강추하는 이유이다.

귀여운 동물을 좋아하는 분들은 꼭! 꼭! 가보셔야 한다.

 

펭귄들이 처음에는 바다에서 뭍으로 올라오는데

이때 계단에 앉아서 그 모습을 잠깐 보다가 바로 들어왔던 나무데크 산책로를 따라 이동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펭귄들이 뭍으로 올라온 뒤에는 우리가 걸어왔던 산책로 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정말 정말 가까이서 펭귄을 구경할 수가 있다.

 

만화에서 보는 것만 같은 발걸음으로 아장아장 걸어오는데

너무 귀여워서 눈물이 다 나더라...

 

그리고 실제로 펭귄을 보면 귀여운 것도 귀여운 건데 감동을 받게 된다.

저렇게 조그맣고 작은 생명체가 어떻게 저 드넓고 무서운 바다에 나가서

먹이를 사냥하고 다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건지 경외심도 들고

그래 역시 나도 열심히 살아보는 게 좋겠다.. 하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게 되기도 한다.

 

내가 예약했던 첫 번째 투어는 이렇게 끝이 났는데

필립아일랜드 투어는 정말 추천하고 싶다.

물론 귀여운 거, 동물, 자연에 관심 없다 하면 추천하지 못하겠지만

어쨌든 호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들도 실컷 보고 돌아가면 좋지 않겠나

(게다가 이렇게 귀여운데..)

 

 

 

 


호주/멜버른 여행 2일 차 요약

 

[여행 루트 및 팁]

 

1. 보비스 베이글

- 실내 자리가 협소하므로 야외 테이블 이용할 것

- 오전 7시 30분 ~ 오후 2시 30분 운영 / 주말 미운영

- 칼턴 가든스라는 공원 밑에 있으므로 포장해서 공원에서 먹어도 좋음

- 먹고 갈 땐 have here / 가져갈 땐 take away

 

2. 칼턴 가든스 / 멜버른 박물관 / 왕립 전시관

- 멜버른 박물관 유료 입장이며 오후 5시까지 운영 / 왕립 전시관은 무료입장

- 칼턴 가든스 맞은편으로 쭉 내려가다 보면 멜버른 대학교가 있는데 시드니 대학교보다 규모는 작다.

- 멜버른의 대학교들이 엄청 유수의 대학교들이라고 한다.

- 멜버른 대학교 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호주에서 유명한 마라탕집인 드래건 핫팟이 있고,

치킨파르마로 유명한 유니버설 카페, 공차 등이 있다.

(학교 앞이라 그런지 먹을 게 잘돼있다.)

 

3. 빅토리아 도서관

- 무료입장이고 정문 쪽에 있는 잔디밭이 멜버른 중심가 of 중심가에 위치해 있다.

- 공부할 수 있는 스터디룸뿐만 아니라 층층마다 여러 가지를 전시하고 있어서 구경할 거리도 있다.

- 1층에는 기념품 샵이 있다.

 

4. 필립아일랜드 투어

- 쌀쌀할 수 있으니 두꺼운 옷을 챙겨가는 게 좋다.

- 페어리 펭귄은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이며, 카메라 플래시에 눈을 실명해 사진 촬영이 금지된다.

- 펭귄이 뭍으로 올라올 때 조금 구경하다가 걸어 들어왔던 산책로로 이동해 자리 잡는 것이 좋다.

(펭귄들이 그 산책로를 따라 위로 쭉 이동한다.)

- 안에 푸드코트가 있어서 비싸긴 하지만 밥을 먹을 수가 있다.

- 니트 입은 펭귄 인형은 여기서만 판다고 했다. 가격대도 비싸지 않아서 기념품으로 구매하기 좋다.

(이 수익금은 펭귄들을 보호하는 데 사용된다고 함)

- 차량 이동시 거리가 좀 있다. 멜버른 중심가에서부터 편도 2~3시간 정도

- 투어에 야생 왈라비 투어가 포함돼 있으면 차에서 창가자리에 앉는 게 좋다!

 

5. 제로콜라의 표현 => no sugar coke, diet coke(이지만 보통 no sugar coke라고 해야 한 번에 알아들음)

 

 

 

[여행 경비]

 

보비스 베이글 -21불
유니버셜 레스토랑 -23.05불
세븐일레븐(물 구입) -3.50불
 필립아일랜드 기념품(펭귄인형 / 텀블러) -49.98불
필립아일랜드 푸드코트 -30.50불
총 사용 경비 128.03불(원화 약 114천원)
총 남은 경비 697불 (원화 약 62만원)

(*환율은 890원으로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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