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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여행log

[제주도여행log] - 3일차(한라산 관음사코스/팔도수산/우진해장국/휘슬락 호텔/딱새우회)

by 하구땡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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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1일

제주도 여행 3일 차 포스팅 시작!

 

/한라산 관음사코스, 팔도수산, 우진해장국, 휘슬락 호텔, 딱새우회/

 

 

 


한라산

 

드디어 제주도 여행의 실질적 마지막 날이 밝았다.

무려 오전 4시 30분부터 ^^...

 

이 날의 하루를 소비하는 코스가 바로 한라산 등반이기 때문인데

한라산은 보통 새벽 6시부터 오르는 경우가 많다.

왜냐면 예약 확인 메일에도 적혀 있지만

아래와 같이 안내를 해주기 때문이다.

 

○ 위치별 통제시간 :
1) 진달래밭대피소(성판악코스)・삼각봉대피소(관음사코스)에서 12시 30분 백록담정상 입산통제
2) 백록담 정상에서 14시 00분까지 하산

 

물론 삼각봉대피소까지는 대충 체력 좋으면 2시간

그게 아니라면 3시간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꼭 6시부터 오를 필요는 없는데

우선 나같은 경우는 주차장에 자리가 없을까 봐,

그리고 정상에 올랐을 때 사진 찍는 줄을 오래 기다릴까 봐 일찍 출발했다.

괜한 걱정을 했었더랬지.. 🙄

 

(미리 스포를 하자면 나는 결국 정상까지 등반을 하지는 못했고

삼각봉 대피소까지밖에 못 갔다.)

 

 

내가 챙겨간 [한라산 준비물]은 이렇게 된다.

- 얼음물 3병

- 컵라면 + 뜨거운 물을 담은 보온병

- 등산스틱

- 햇빛 가림용 모자

- 무릎보호대

- 등산화

- 팔토시 + 손장갑

- 배낭

- 귤 3개

- 박카스

- 김밥 1줄

- 소니 카메라

- 보조배터리

- 물티슈

 

그리고 발가락 사이사이에는 혹시 물집이 잡힐까 봐

전날 약국에서 사뒀던 종이테이프로 감아놓고 갔다.

 

사실 얼음물은 전날에 편의점에서 사서 게하 냉장고에 얼려놨었는데

아침에 까먹고 두고 나와버려서 한라산 입구 주차장 맞은편에 있는

편의점에서 다시 구매했다.

정말 멍청비용이 아닐 수가 없다.. 흑흑...

 

한라산에서 먹는 컵라면이 그렇게 맛있다길래

보온병에 뜨거운 물을 담아갔는데

보온병 뚜껑이 세월에 느슨해졌던 건지

배낭에 전부 쏟아져 있어서

결국 이것도 아무 보람없이 짐덩이만 됐다는 것도 ( ˘︹˘ )

한라산 주차장
한라산 주차장

착잡하지만 그래도 힘내보기 위해 주차장에서 찍은 셀카 ㅎㅎ

 

모자는 햇빛가리는 용으로 제주도 가기 전에

쿠팡으로 미리 주문한 낚시 모자(?) 같은 건데

역시 등산 초보자의 잘못된 판단이었던 것 같다.

 

양옆으로 착 내려오는 저 커튼 같은 것 때문에

목 주변에 바람이 안 불어서 9월에 쓰기에는 너무너무 더웠다.

모자를 꼭 쓸거라면 그냥 집에 있는 캡모자를 쓸 걸 그랬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만약에 나중에 다시 갈 일이 있다면

소니 카메라, 컵라면, 보온병은 빼고 가도 될 것 같다.

카메라..? 핸드폰도 화질 좋으니까 굳이..!

 

아무튼 급하다 급해!

본격 한라산 등반 고고!

(다급)

한라산 등산로한라산 등산로
한라산 새벽 등산로

왼쪽 사진이 보이시는가?

정말 솔직히 귀신나올까 봐 무서울 정도로

어둑어둑한 새벽부터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전현무 아저씨처럼 이마에 랜턴을 끼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다행인 건 오른쪽 사진처럼

또 금새 날이 밝아오기 시작했다.

 

근데 저 사진 찍고 나자마자 장갑 한쪽을 잃어버렸다..

한라산과 나의 기는 맞지 않는 것일까? ^-^...

(사진이 왜 이렇게까지 흔들렸는지는 모르겠지만

현장감이 있다..라고 생각해주시길 🙏 ㅎㅎ)

 

그렇게 계속 쭉쭉 올라가니

초반 입구에서부터 이런 표지판이 나왔다.

한라산 표지판
한라산 표지판

저기 보면 구간별로 등산로의 색깔을 다르게 칠해놨는데

노란색이 쉬움 코스 빨간색이 어려움 코스 초록색이 보통 코스이다.

입구에서부터 정상인 백록담까지는 대략 5시간 정도가 걸리고

무엇보다도 화장실은 입구, 탐라계곡 화장실, 삼각봉 대피소 이렇게 3군데 밖에 없으므로

혹시 모르니 미리미리 가둬야 한다.

 

물론, 손 닦는 물은 나오지 않으므로

물티슈를 챙겨가는 것을 추천 ^^!

 

 

아침부터 아무 생각 없이 올라가다 보면

정말 이런 자연의 풍경들을 볼 수가 있다.

한라산 계곡 풍경한라산 계곡 풍경
한라산 계곡 풍경

여기까진 나름대로 극 초반이라고 할 수 있어서인지

이렇게 사진으로 남겨둘 기력이 있었다. 껄껄...

 

사진에서 언뜻 보이는 것처럼 관음사 코스는 목교 코스를 제외하고는

온통 돌바닥이기 때문에 발바닥이 정말 너무너무 아프다.

 

한라산 숯가마터
한라산 숯가마터

올라가다 보면 나오는 이곳은 숯가마터라는데

내부를 보면 돌로 만든 이글루처럼 생겼다.

여기까지는 정말 나름 괜찮았는데...

 

이 위로부터는 슬슬... 본격적으로 힘들어지기 시작 ^-^...

이다음으로 탐라계곡 목교라는 것이 시작되는데

그냥 여기서부터는 나는 로봇이다 <라는 마인드로

아무 생각없이 걸어야 한다.

 

조금의 잡생각이라도 허용하면

그냥 내려갈까? 그냥 포기할까? 의 연속이기 때문 ㅠㅠ

그런데 문제는 탐라계곡 목교가는 시작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저 탐라계곡 화장실을 지나서 나오는 아주 잠깐의 포토스폿이 나오는데

여기는 그냥 지옥을 맛보기 전 나오는 아주 작은 힐링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지옥의 계단으로 가기 전 아주 짧은 평지코스 허허

 

 

한라산 목교한라산 목교
한라산 목교

여기는 이렇게 생겼다.

딱 봐도 인스타에 사진 남기기용으로 너무 좋을 것 같지만

나는 이미 땀도 너무 많이 흘렸고

너무나 초췌해져 있었으므로 그냥 지나가는 분들한테

기록 남기기용으로나 한 컷 부탁드렸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힘들긴 하지만 나름 괜찮았던 것도 사실

페이스도 뒤쳐지지 않고 잘 걸었었다.

 

그런데 사진에 눈이 멀어 보지 못했던 바로 앞의 이어진 계단..

한라산 죽음의 계단

울고 있는 카톡개가 내 심경을 대변 중이다..

이것은 천국으로 가는 계단인 걸까

지옥으로 가는 계단인 걸까..

 

내 사진을 찍어주신 분도 여기 앞에서

하이고 ㅋㅋㅋ 하면서 한숨 섞인 웃음을 지으셨다.

그렇지만 이때까진 그래도 살만 했으므로

조금만 농땡이 부리고 바로 부지런히 다시 길을 올랐다.

 

정말 힘들게 한라산을 올랐는데

희한하게도 배가 고프진 않았다.

왜지? 너무 힘들어서

배고프단 감각을 느낄 새도 없었던 듯 ㅠㅠ

 

차라리 이렇게 새콤달콤하고 차가운 귤이랑 박카스가 더 도움이 됐다.

박카스는 한 병밖에 안 사가서 아쉬웠을 정도

 

 

한라산 등산로

정말 끝도 없이 계단이 이어졌더랬지...

옆에 있는 조그만 분홍꽃이 나름 예쁘다고 찍은 사진인데

이때쯤 이미 다리도 풀리고 눈도 풀려서

10분 오르고 3분 쉬고를 반복했다.

 

 

지금 내 상태...?

전현무 아저씨 그 잡채...

 

 

이때쯤

하 그래도 왔는데 삼각봉 대피소까지는

무조건 올라가고 그 담에 좀 쉬고 정상도 도전해 보자

-> 아니 절대 못 간다. 현실적으로 삼각봉 대피소까지만이라도 가자.

-> 아씨 거기도 못 가겠네 그냥 내려갈까 ㅠㅠ

정도까지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그래도 왔는데 뭐 하나라도 방점이 될 만한 곳은

찍고 가봐야 하지 않겠냐는 마음으로

거의 기다시피 해서 삼각봉 대피소를 입성할 수 있었다.

올라가다 왼쪽 사진처럼 생긴 길이 나오면

삼각봉 대피소에 왔구나.. 하면 된다.

 

워치에 남은 내 처절한 기록이 보이시는지..

삼각봉 대피소까지는 3시간 10분이 소요됐고

활동대사량이 무려 971

심박수는 184까지 솟았었다 ╚(•⌂•)╝

정말 말 그대로 심장이 터지기 직전이었군..

 

 

그리고 이때쯤부터 갑자기 제주도 날씨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내가 대피소에 올랐을 때 이렇게 안개가 껴있었다.

삼각봉 대피소삼각봉 대피소 풍경
삼각봉 대피소

엄청나게 축축하고 습한 날씨..

날씨가 이래서 내가 더 빨리 포기한 지도 모르겠다. (핑계)

 

아무튼 여기서 더 등반할 사람들은 대충 10분 내외정도로만 쉬고

빠르게 길을 올랐는데

나는 어차피 더 올라가지는 않을 거니까 여기에만 거의 30분을 있었다.

싸 온 김밥도 먹고 남은 귤도 먹고..!

 

아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아무래도 고도가 높아져서 그런지

이렇게 중간에 쉬고 있으면 땀이 빠르게 식어서 좀 쌀쌀했다.

(겉옷을 확실히 챙기자)

 

또 여기가 정상가기 전에 있는 마지막 화장실이므로

웬만하면 해결하고 가는 것이 좋을 듯

 

 

여기서 거의 30분을 멍 때리고 있는 동안에는

이렇게 잠깐 안개랑 구름이 걷혀서

멋진 산을 볼 수가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 ( •̀ ω •́ )✧

삼각봉 대피소 산
삼각봉 대피소 안개가 걷혔을 때 풍경

 

 

여기서부터는 그냥 왔던 길을 쭉쭉 하산하기 시작했는데

아까 그 지옥의 계단은 위에서 봐도

이렇게 무서웠다.

 

내려가는 건 아무래도 올라가는 것보다 힘이 덜 들긴 했는데

어째서인지 발바닥 하고 무릎 전부 올라갈 때보다

훨씬 아팠다. 

 

특히 나는 무릎보호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등산 스틱이 고장 나서 못 짚었던 영향인지

무릎이 엄청나게 시큰거렸다.

(실제로 제주도 갔다 와서 일주일 동안이나 시큰거렸을 정도..)

 

그리고 나는 아무래도 삼각봉 대피소까지만 올라갔다 내려와서

내려오는 길에는 거의 나밖에 없다시피 했는데

그 시간에 입구부터 올라오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

 

이 사람들.. 그 시간에 그 속도로 가면 대피소에서 출입이 통제될 수도 있거늘..!

심지어 복장도 전부 집 앞 마실 나가는 복장이라

혼자서만 안타까워했다.

어허~~ K-한라산을 쉽게 보지 말라고 ~~~

 

 

출구 바로 앞에서 찍은 워치 기록

정상까지 가지도 않았지만

무려 총 소요시간 5시간 44분을 기록했다.

 

다 내려와서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가 갑자기 확 쏟아졌다.

 

내려오고 나니까 비도 오고 다리도 후들려서 바로 운전해서 가진 않았고

한 10분 정도 쉬다가 호텔에 얼리체크인이 되는지 전화로 물어본 뒤

허락을 받아 호텔로 향했다.

(주차비는 총 6,000원 지불)

 

 

 

 


팔도수산

 

우선 호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 놓고 밥을 먹으러 나섰는데

멀리 가거나 맛집을 찾아보기에는 너무 힘도 없고

꼴도 말이 아니라 휘슬락 호텔 3분 거리에 위치한 해산물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한라산의 축복인 것인지

여기가 정말 맛집이었다.

특히 게장이 유명한 건지 택배로도 게장을 판매 중이셨는데

정말 많은 양을 포장 중이셨다 ㅋㅋㅋ

 

우선 밑반찬 때깔부터 보면 이렇게 나온다.

팔도 수산 밑반찬
팔도 수산 밑반찬

저렇게 밑반찬으로 게장을 조금 주셔서 맛볼 수 있었는데

정말 하나도 짜지가 않고 달콤 짭짤~ 정도여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ㅠㅠ

 

 

내가 시킨 건 물회인데 이렇게 나온다.

팔도 수산 물회
팔도 수산 물회

살얼음까지 껴서 한라산 등반하고 내려와 먹으니

정말 감격스러웠던 맛 இ௰இ

 

물회 먹는데 손이 정말 사정없이 떨리긴 했지만

역시나 오늘의 밥도 성공했구나.. 하고 뿌듯!

(20,000원 지불)

 

 

 

 

호텔 휘슬락

 

호텔휘슬락은 제주공항 하고는 차로 20분 거리

롯데렌터카 제주오토하우스점까지는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동문시장, 탑동광장이 있어서

마지막으로 기념품 사가기에도 괜찮았고

방 컨디션도 내 생각보다 엄청 좋았다.

 

▼휘슬락 내부▼

휘슬락 호텔 내부
휘슬락 호텔 내부

방도 꽤 넓었고 침대도 컸고

화장실도 깔끔했다.

9만 원 정도에 이 위치, 이 컨디션이라면 정말 가성비 좋은 듯

 

이렇게 도착해서 짐 풀고 나니 너무 피곤해져서

바로 샤워하고 1시간 정도 곯아 떨어져서 잤다.

 

 

 


동문시장

 

 

초저녁잠을 자고 일어나서는 바로 동문시장으로 향했는데

참고로 과자는 동문시장 입구에서 바로 첫 번째에 있는 집이 정말 싸다.

(*제주공항의 1/2 가격)

 

여기서 과즐, 우도 땅콩 파이 등등 과자를 사고

시루원이라는 곳에서 오메기떡을 샀는데

이 오메기떡은 우리 엄마가 정~~ 말 좋아했다.

가격도 35,000원으로 너무 싸지도 않고 너무 비싸지도 않아서

어른들 선물용으로 좋은 것 같다.

 

팥, 쑥, 귤, 견과류 등등 맛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쑥 하고 팥이 맛있었다.

 

 

여기서 오래 돌아다니진 않았고

살 것만 사고 바로 밥 먹으러 가서 별도의 사진은 없지만

동문시장의 마스코트냥 사진만큼은 있지 ㅎㅎ

동문시장 고양이동문시장 고양이
동문시장 고양이

귀여운 것...

열일하다 쉬는 중인 냥, 만지지 마세요!

-귀여운 냥이가-

 

 

 

 

우진해장국

 

동문시장에서 장보고 밥 먹으러 간 곳은 바로바로

제주도 핫플 of 핫플 우진해장국이다.

 

동문시장에서 우진해장국까지는 도보로 9분밖에 안 걸려서

걸어가기에도 딱 좋았다.

 

(우진해장국으로 걸어가는 길에 봤던 멋진 건축물)

 

 

사실 어떤 블로거분이 저녁에 갔더니 사람이 별로 없어

대기를 많이 하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하셨던 글을 보고 나도 저녁에 가서 먹었는데

그 말은 사실이었다!!

 

저녁 애매한 시간에 가니

대기표를 받은 지 거의 10분 만에 안으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정말 이런 꿀팁.. 감사합니다... ㅎㅎ

 

우진해장국은 공용주차장이 바로 앞에 있기도 하고

따로 전용주차장도 있었다.

 

내부는 나름 컸는데 사람이 빽빽하게 차있어서 그런가

커 보이지 않았다는 게 문제 ㅋㅋㅋ

 

암튼 들어가서 해장국 하나를 시켰는데

비주얼은 이렇게 생겼다.

우진해장국

이미 유명해 다들 잘 알고 계실 테지만

고사리가 잘게 찢어 들어간 해장국이고

밑반찬으로는 일반 해장국을 먹을 때처럼

깍두기, 고추, 오징어 젓갈, 부추 등등이 나온다.

 

 

우진해장국

 

맛은 엄청 특별한 맛이라기보다는

그냥 익숙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 정도였는데

고사리가 특이하게 고기 같은 식감을 냈던 게 신기했다.

약간 장조림 고기같은 식감?

그리고 오징어젓갈을 같이 곁들여 먹는 게 맛있었다!

(해장국 11,000원)

 

 

우진해장국을 다 먹고 호텔 쪽으로 돌아가는 길,

동문 시장 맞은편에 이렇게 귀엽고 멋있는 다리가 있다.

동문시장 맞은편 다리동문시장 맞은편 다리
동문시장 맞은 편 다리

 

제주도의 마지막 밤은 이렇게 화려하고 예쁘구나 ㅠㅠ

 

 

 

비록 피곤하긴 하지만 이러고 바로 가서 자기엔 좀 아쉬워서

혼자 회랑 막걸리도 포장해서 먹었다.

왜인지 해가 갈수록 막걸리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자꾸 생각난다..

이게 내 핏속에 있는 조상님들의 DNA...?

 

 

 

이렇게 해서

3일 차의 총 여행 경비는 187,500원이고

총 제주도 여행의 경비는 1,063,000원 정도가 들었다.

 


 

힐링과 여유와 자유를 찾아 떠난 제주여행이었는데

모아서 정리하고 보니 생각보다도 엄청 힘들게 돌아다닌 것 같다 ㅋㅋㅋ

 

늘 아쉬움이 안남을 수는 없지만

그 아쉬움을 기억해서 다음을 기약하는 것도 좋으니까

제주도 여행기록은 여기서 막을 내려야겠다.

 

이 여행을 하면서 깨달은 건,

내가 생각보다 혼자서 이것저것 할 수 있는 게 더 많다는 것과

생각보다 혼자 있을 때 제법 외롭다는 것

뭐든지 해봐야 알 수 있는 거니까

제주도 여행은 또 그런 의미가 남게 된 것 같다.

 

이 다음번에는 또 어디로 여행을 떠나게 될 수 있을지 궁금하고

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구구절절했던 제주도 여행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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