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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여행log

[미국/댈러스여행] 크리스마스에 미국에서 지내보기~

by 하구땡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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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도 올해..라고 느껴지는 작년 12월 크리스마스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미국에서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무려 비행기 티켓은 사촌오빠 찬스에,

숙박은 미국에서 결혼해 자리 잡은 사촌언니 찬스로!

내 돈 0원으로 미국갈 수 있는 기회? 당연히 가야지. ㅇㅇ.

 

시기도 어쩜 잘 맞아 떨어져서 길고 길었던 4개월간의 인턴이 끝나고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전에 딱 잠깐의 텀을 두고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추가로 덧붙이자면 60만원 정도를 혹시 몰라 트래블 월렛에 충전해 갔는데

미국에서 지내며 먹고 쓸 것도 전부 사촌언니 부부가 부담해 줘서

우기고 우겨서 쇼핑할 때만 30만 원 정도 내가 쓰고

나머지 29만 원 정도는 다시 환전했다.

(어메이징..)

 

그러니까 결국 말하자면 사실 현지의 정확한 물가라든가

9박 10일 정도 지내면서 총 소요한 경비에 대한 정보는 공유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사실 댈러스는 뉴욕이나 뭐 라스베이거스처럼 둘러보거나 가볼 곳이 많은 곳도 아니고

그냥 정말 친척집에서 지내면서 가족나들이 정도의 개념으로 가볼 곳만 있기 때문에

크게 포스팅할 게 없기도 하다.

그리고 연말이기 때문에 집에서 가족들과 보낸 시간이 길어서 날짜별로 포스팅을 한다기보다는

스폿별로 나눠서 포스팅하게 될 것 같다.

 

아무튼 오늘의 포스팅은 여행 전 준비한 것들 목록과 대충의 여행팁 / 아메리칸 에어라인 탑승 후기이다.

 


 

 

 

 

[여행 전 준비한 것들 목록]

 

1. 비행기 티켓

- 대한항공 / 아메리칸 에어라인 공동 운항 (12월 23일 출발(한국 기준) ~ 1월 2일 도착(한국 기준))

=> 약 240만 원 지출

 

2. 여행자 보험

- 메리츠 여행자 보험

=> 약 37,000원 지출

 

3. ESTA비자

=> 약 24000원 지출

(*ESTA비자를 대행으로 받아주는 사이트와 ESTA비자를 직접 발급받는 사이트를 잘 구분해서 신청하길 바람

대행으로 받는 사이트는 10만 원 돈이 나간다고 한다.)

 

4. 돼지코 어댑터

- 미국도 돼지코 어댑터가 필수!

=> 없는 사람들은 면세점에서 크리스탈클라우드의 여행용 멀티어댑터를 구매하는 것을 권장한다.

 

5. 국제 운전면허증(선택)

- 댈러스는 돌아다닐 때 자차가 거의 필수 사항이기 때문에

렌터카를 빌릴 거라면 당연히 국제 운전면허증도 꼭꼭 발급해가야 한다.

다만, 운전면허증 뒤에 영문으로 면허증을 발급받은 사람들은 댈러스에서 쓸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꼭 다시 한번 정확히 확인하고 사용하기!

 

 


 

 

[아메리칸 에어라인 후기]

 

1. 대한항공 공동운항으로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하다.

 

2. 한국 -> 미국으로 갈 때 탑승이 10분 정도 지연됐는데 오히려 도착은 거의 30분 넘게 일찍 도착했다.

미국 -> 한국으로 올 때는 지연도 없었고 도착도 20,30분 정도 빠르게 했음

칼 같은 비행스케줄 좋아요

 

3.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승무원 분들이 있고, 승무원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4. 어매니티로는 담요, 베개, 일회용 이어폰을 제공한다.

 

5. 좌석 간의 간격은 적당한 편. 다만 키나 덩치가 크면 당연히 불편하다.

 

6. 10시간 넘는 비행 스케줄인데 기내식 2번에 샌드위치 간식 1번만 제공돼서 굉장히 배고프다..

비행기 타기 전에 햄버거든 샌드위치든 뭐라도 좀 먹을 걸 갖고 타기를 권장

 

7. 한국에서 체크인하고 짐 부치는 거 굉장히 오래 걸렸음.

대기만 거의 1시간~ 그 이상이기 때문에 공항에 좀 일찍 도착하는 게 좋다.

 

8. 비행기 안에 있는 영상들은 한글 자막이 대체로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볼 게 있으면 각자 다운로드하여 오는 것이 좋음

 

9. 기내식 스케줄이 정말 별로임.. 10시간 넘는 스케줄인데, 비행기 타고나서 1시간 뒤에 밥 주고

비행기 내리기 1시간 전에 밥 줌. ㅠ 왜 이런 스케줄로 잡으시는 거죠.

공동운항 아닌 대한항공으로 탔을 때는 호주까지 11시간 가는 동안 기내식만 3번 줬는데..!🥺

 

10. 그리고 기내식 먹는 시간이 상당히 짧은 느낌?

먹고 나서 얼마 안 있으면 바로 수거해 간다.

 

11. 한국 -> 미국 갈 때 기내식이랑 간식은 진짜 맛있었는데

미국 -> 한국 올 때의 기내식과 간식은 정말 맛없었음 무슨 일이죠 ㅠ

한국->미국 갈 때 줬던 간식인데 저 쿠키가 진짜 진짜 진짜 맛있었다.

청우 식품 꺼 같았는데 정말 와우.. 감탄하면서 먹음

 

 

12. 비행기에서 가습 효과를 낼 수 있는 마스크가 있는데 추천한다.

크리넥스 가습 촉촉 마스크

크리넥스 가습촉촉 마스크
크리넥스 가습촉촉 마스크

 

한 봉투에 2 매입씩 들어 있어서 왔다 갔다 하면서 쓰기 좋은데,

안에 가습용으로 넣는 두꺼운 솜 같은 게 나중에는 좀 적셔도 적셔도 빨리 마르기 때문에

그냥 2 봉투 사서 갈 때 2개 쓰고 올 때 2개 쓰는 것을 추천

 

 


 

 

[여행 및 공항 팁]

 

1. 전자여권이신 분들은 스카이패스 어플 다운받아서 여권 등록하면

수하물 부치고 보안 심사 들어갈 때 좀 더 빠르게 들어갈 수 있다.

(나는 안 했는데 한 10분, 20분 정도는 더 늦게 들어간 듯)

 

2. 댈러스 공항 자체는 큰데 면세 살 거는 정말 별로 없어서 그냥 밖에서 사가거나

인천공항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을 때 거기서 사자

 

3. 아메리칸 에어라인 체크인하는 어플 정말 별로라서 가끔 동승자는 모바일 체크인이 안될 때가 있음

 

4. 댈러스 공항 자국민 아닌 ESTA비자받은 외국인 입국 심사 줄 진짜 최소 대기 1시간이므로

비행기 내리자마자 화장실도 가지 말고 줄부터 서시길

(근데 생각보다 막상 입국 심사 자체는 하나도 힘들지 않았고, 왜 왔는지 어디서 지내는지 정도만 영어로 연습해 가자)

 

5. 미국은 팁의 나라, 유남쌩?

팁이 최소 15%부터 시작이라 현금을 좀 들고 가는 게 좋다.

(보통 현금으로 팁 주는 경우가 많음)

 

7. 느긋~해지자. 카페에서도 커피 나오는데 한국처럼 바로바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냥 밖에 보면서 멍 좀 때리다 보면 나온다.

 

8. 크리스마스 당일과 새해에는 대부분의 마켓과 몰이 문을 닫기 때문에 그 전날이나 해서 미리 장 볼 거 장보고

먹을 거 사둬야 한다.

 

9. 사막기후라 그런지 날씨가 꽤나 오락가락하는 편이었다.

추울 땐 갑자기 추워지고 따듯해질 땐 갑자기 따뜻해져서 차로 이동한다면 부담없으니까 외투를 꼭꼭 들고 다니기

 

 

 

 


 

대충 미국 여행을 요약해 뒀으니 이제 다음 편부터는 의식의 흐름대로 포스팅을 또 써봐야지

올해.. 작년에는 운 좋게 먼 곳으로 여행 갈 일이 두 번이나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알차게 보낸 것 같은 착각이 든다 🙄 ㅎㅎ

 

아무쪼록 2024년도 야무지고 알차게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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