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부대찌개만 있나요? 곱창도 있다.

 

어디 가서 의정부 출신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듣는 말 1위, "아~ 부대찌개?" 🙄

뭐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리고 부대찌개 좋아하긴 하지만..

(게다가 부대찌개 거리가 있고 부대찌개 축제도 있긴 하지만 ^^...)

의정부에 부대찌개 말고도 숨은 맛집이 진짜 진짜 많아서 꼭 부대찌개만 나오는 게 아쉽긴 하다.

 

그래서 소개해보는 오늘의 맛집,

바로바로 의정부 앗싸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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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기 의정부시 가능로 128 앗싸 곱창

 

 

사실 원래 위치는 지금 있는 건물의 바로 반대편에 위치해 있었는데

장사가 너무너무 잘돼서 바로 맞은편에 엄청나게 큰 이층짜리 건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럴 만도 한 게 중학생 때는 곱창 먹어본 적도 없었고,

본격적으로 접하고 먹었던 건 고등학생 때부턴 데

그 이후로 어디서 먹건 이 앗싸 곱창 본점만큼 맛있는 집을 찾지 못했다. 후후.

 

대기가 짧지는 않고 긴 만큼 웬만하면 4시 오픈 시간에 맞춰 가는 것을 추천하고

일요일에는 휴무이니 이 점에 유의할 것

전용주차장은 아예 없고, 바로 뒤쪽으로 가능역 공영주차장과 연결돼 있으니 거기에 주차해야 한다.

(참고로 대기하는 공간은 바로 옆에 조그맣게 마련돼 있다.)

 

 

최신 가격표는 아래와 같다.

 

여기에서 곱창 말고 오돌뼈, 오순이는 먹어본 적이 없는데

가끔 시키시는 분들도 보기는 본다.

 

알곱창은 야채곱창에서 야채를 빼고 곱창만 조금 더 해서 나오는 건데

야채를 별로 안 좋아하면 알곱창만 해서 먹어도 좋다.

나는 곱창이랑 양배추 같이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무조건 야채곱창!

 

 

아래 사진이 야채 곱창 2인분인데 양도 꽤 많아서 일단 먹고 나면 생각보다 배부르다.

말 안 해도 볶음밥은 당연히 필수인 거 알겠지 다들.

 

곱창 조금 남겨놨다가 볶음밥이랑 먹는 게 꿀맛인데

항상 바닥까지 박박 긁어먹고 볶음밥 시켜서 좀 민망 ㅠ~

 

여기 곱창도 매콤한 맛이 디폴트라서

완전 맵찔이라면 좀 매울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앗싸 곱창의 킥은 바로 이 초장이다.

 

도대체 뭘까? 그냥 일반적인 평범한 초장 같은데 진짜 저거야말로

어.딜.가.든 아무 데서도 저 맛이 안 난다..🥹

그래서 앗싸 곱창을 배달시켜 먹을 때는 꼭 저 초장을 많이 달라고 해야 한다는 꿀팁.

 

그리고 사진 속의 저 고추는 청양 고추까진 아닌데

확실히 매운 고추이므로 주의 필요

 

 

저 날 야채곱창 2인분, 볶음밥 2인분, 소주 1병, 맥주 3병을 먹었는데

총 46,000원이 나왔다.

요즘 물가대비 저렴한 것 같아서 친구한테 여기 왜 이렇게 싸지..? 했다는 후기 ㅋㅋㅋ

 

 

의정부 하면 부대찌개가 유명한 건 알지만 혹시나 오게 된다면

의정부인이 추천하는 맛집인 앗싸 곱창도 꼭 가보라고 하고 싶다.

(무조건 본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