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m1 에어 3주 차 찐 사용 후기>
오늘은 아이폰보다는 진입 장벽이 훨씬 높은
[맥북/m1/에어/스페이스 그레이]를 3주차 써 본 기념으로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안 궁금하겠지만 당연하게도 내/돈/내/산이며
쿠팡와우 회원으로 할인을 받아 1,451,840원에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우선 내가 노트북을 바꾸게 된 계기는 기존에 쓰던 윈도 컴퓨터가 17년도에 사서 그런 건지
아니면 램이 8기가짜리밖에 안 돼서 그런 건지
(아니면 총체적인 문제인 건지 ^^)
개발 프로그램을 켜면 윙-하고 돌아가는 소리가 엄청 크게 나기 시작하며
CPU가동률이 100%를 찍는 엄청난 성능을 보여주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바꿀 수밖에 없었다.. 하하.. 🥲
어쨌거나 저쨌거나 사용 3주 차에 접어든 지금은 과감히 맥북을 추천하는
몇 가지 이유들을 뽑아볼 수 있는데,
이번 포스팅은 순전히 개발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는 사용자의 관점에서 적는 포스팅이므로
감안해서 보시길 바란다.
(*개발자, 특히 초보개발자이거나 국비과정을 수료 중인 개발자들은
이다음 포스팅으로 개발자 관점에서 포스팅할 예정이니 필히 봐주시길 바란다.
하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음..)
~맥북을 추천하는 이유!~
1. 예쁘다.
2. 애플생태계가 갖춰져 있는 사람이면 문서 공유가 너무 쉬워서 신세계를 맛볼 수 있다.
3. 생각보다 다루는 법도 어렵지 않다.
4. 배터리가 오래가서 카페에 가서 잠깐 업무를 볼 때
부속품들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5. 이 가격이면 나름 가성비축에 낀다.
(램 16기가로 업그레이드해서 145만 원대에 쿠팡에서 샀으니 가히 가성비라고 할 수 있겠다.)
6. 트랙패드 조작으로 아주 다양한 제스처들을 사용할 수 있다.
7.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쓸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8. 가볍다.
(약 1.2kg)
9. 아이패드를 듀얼모니터로 쓸 수 있다.
10. 속도가 빠르다.
우선, 첫 번째부터 말을 해보자면 말이 필요 없다.
생각보다 '예쁨', 말 그대로 미학이 주는 만족감이 엄청나게 크다.
m1 에어 모델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로즈골드 색상이 있는데
나는 아이패드도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기라 통일해서 샀다.
결과적으로 너무너무 만족스럽다.
상단에는 애플로고가 박혀있고,
키패드 쪽에는 맥북의 가장 큰 특징답게 트랙패드가 하단에 큰 사이즈로 달려있다.
(자판은 벌써 손때가 묻은 듯.. ㅎ)
저 트랙패드를 통해서 여러 가지를 할 수 있는데
세 손가락으로 드래그를 할 수도 있고 아이패드나 아이폰처럼
두 손가락을 이용해 확대/축소도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무엇보다 네 손가락을 위로 올리면 윈도 화면을 여러 개로 나눠서 쓸 수도 있다.
또 두 손가락을 위아래로 쓸어주면 스크롤도 쉽게 돼서
무선마우스랑 같이 쓰면 편의성이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마우스 없이 트랙패드만 쓰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은데,
사실 정교한 작업을 하려면 무조건 마우스가 편하긴 하다.
그렇지만 영화 보고 넷플릭스 보고 인터넷 서칭 좀 하는 정도로 구매한다면
트랙패드만으로도 전혀 무리 없다.
그리고 두 번째로 가장 큰 장점은 애플 제품끼리 공유가 엄청나다는 점인데,
iCloud로 굿노트 문서 공유도 될 뿐만 아니라
아이패드를 듀얼모니터로 쓸 수도 있고
무엇보다 애플워치 사용자라면 맥북을 열 때 별다른 제스처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사용자임을 인식해 화면이 켜진다. (정말 신기함)
맥북-아이패드-아이폰-애플워치까지
모든 제품이 말 그대로 > 생태계 <로 작용하면서 서로 공유된다.
특히 airDrop으로 핸드폰의 문서들을 바로 맥북에 보내 사용하는 건
너무너무 편해 눈물이 날 정도다.
윈도 노트북을 쓸 때는 사진을 카톡으로 거쳐 보내는 방법을 자주 사용하곤 했는데
이럴 필요가 없다니..
정말로 불필요한 단계가 몇 단계는 줄어든다.
*아이패드를 듀얼모니터로 쓰려면 화면 미러링을 눌러
아이패드를 클릭해 <확장>으로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확실히 페이지가 업로딩 되는 속도든 뭐든 빠르다.
사촌오빠를 만났는데,
사촌오빠도 속도 빠르다고 한 마디 슥했을 정도..
물론 램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글쎄? 8기가라도 딱히 큰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는 이상은
확실히 빠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나 같은 경우는 배터리를 80까지만 충전하고 20 퍼정도가 됐을 때 충전하니
60만큼의 배터리만 소모한다고 하는데
100만큼 쓰는 것도 아니고 60퍼센트만 사용 + 개발프로그램을 돌려도
반나절은 거뜬하게 충전하지 않고도 사용 가능하다.
=> 넷플릭스를 보든 영화를 보든 카페에서 2,3시간 정도만 사용할 용도라면
배터리 챙겨 다니지 않아도 된다. 정말로.
보통 맥북의 화면 구성은 이런 식으로 돼있는데
특히 Dark모드로 설정해도 이상한 회색 색감도 아니고 선명하고 밝아서 좋다.
(내가 전에 쓰던 윈도는 밝기를 최대로 키워도 어두침침했다..🥹)
또 밑에 저 dock 바는 프로그램을 실행할 때는 보통 숨어있다가
마우스를 밑으로 내리면 올라오는데 쓰기 나름인 것 같지만 저렇게 주로 쓰는 프로그램들을 독바에 설정해 두면
화면 전환할 필요 없이 편하게 쓸 수 있어 좋다.
물론 이런 자잘한 기능들을 전부 조작하고 개인에 맞춰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사실, 안 쓰면 안 쓰지 기능이 없는 것보다야 있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맥북의 이런 점은 단점일 수도 있는 큰 장점(?)이라고 느껴진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이것들은 좋은 점만을 나열한 것들이고
당연히 불편한 점, 추천하지 않는 점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쯤에서 맥북을 추천하지 않는 사용자를 짚고 넘어가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1. 업무용으로 쓸 예정인데 문서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
(맥용 프로그램이 있기는 하지만 절대적으로 윈도만큼 편하지도 않고
호환성이 좋지도 않은 것이 사실이다.)
2. 윈도를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톱 혹은 노트북이 따로 없는 사람
(1번과 연계되는 이유로)
3. 이것저것 설정하고 변경해야 하는 작업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
(control키가 달려 있기는 하지만 윈도의 control키 작업은 맥북에서 command키로 써야 한다.
또, home키나 end키가 따로 없고 단축키로 쓰는 등 자잘하게 외워야 하는 부분이 많다.)
4.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연계해서 쓸 일이 없는 사람
(이런 경우는 에어드롭을 쓸 일도 없고 딱히 문서 공유가 될 일도 없으니
애플의 가장 큰 장점이 없는 듯 해 굳이 추천하지 않는다.)
결론
위에서 정리해 둔 것처럼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 몇 가지의 경우를 빼면
맥북 자체는 생각만큼 진입장벽이 높지도 않고,
오히려 이것저것 더 편하게 쓸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한 번쯤은 사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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