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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점성학

01. 점성학 eq 철학

by 하구땡 2025.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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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글을 오랜만에 써서 그런지 서문을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

일단 차근차근히 점성학에 관심을 가진 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유나 지금 진행 상황 등을 정리해 보면 좋을 것 같다.

2025년 신년 계획도 풀어볼 겸!

고고씽 ~ 🍀

 


 

[ 📌별자리에 관심을 가진 계기 ]

 

일단 기본적으로 나는 사주, 명리학 등등에 관심이 있었다.

한해한해 나이를 먹어갈수록 인생이란 건 단순한 노력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부터인 것 같다. 

그리고 또 어느 순간 인생을 돌아봤을 때, 아 그때 이런 건 지금 이러려고 그랬던 건가 보다~ 하는 생각을 하게 돼서 그런 것도 있고.

 

그래서 나는 이른 나이긴 하지만 이십대 초중반에는 사주나 신점을 몇 번씩은 보곤 했다.

인터넷으로 보는 무료 사주도 정말 많이 봤고 토정비결 같은 것도 단순 재미라지만 꼬박꼬박 찾아가며 해봤다.

그러다가 아마 별자리까지 흘러 들어온 것으로 기억한다.

 

요즘은 별자리가 유행이라나?

궁금해서 포탈에 검색해 봤는데 내가 봤던 신문 한쪼가리에 실리는 별자리 운세랑은 차원이 달랐다.

무슨 금성이 어느 자리에 들어가서 운세가 어떻게 된다느니, 그때부터 별자리도 사주처럼 '해석'하는 분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게 아마 23년도 쯤인 것으로 기억한다.

 

내가 처음에 네이버 블로그의 별자리 운세를 순회하며 봤던 운세는 '이시이 유카리' 별자리 운세다.

(지금도 주 단위로, 월 단위로, 연 단위로 운세를 확인한다.)

 

워낙 블로그에 번역을 잘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쉽게 볼 수 있었다.

근데 연간 운세를 보니까 너무 내 상황이랑 잘 맞는다고 느껴졌다.

물론 별자리가 12개밖에 없다보니 사주에 비해서는 다루는 내용이 좀 범용적일 수 있다고 생각하긴 한다.

(그렇지만? 뒤에서 얘기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사주나 별자리나 흡사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그렇게 시작해서 24년으로 접어들면서는 조금 더 다양한 별자리 운세들을 접하게 됐다.

유카라든지 시이타케라든지 페니쏜튼 등등..

위 세 개는 정말 추천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그러다가 작년에 이런저런 일들로 고통받으면서는 어쩌다 보니 타로를 배우게 된 것이다.

뭐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타로는 파다 보면 '행성'의 개념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러니까 점성학 또한 중요한 개념이고 점성학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심볼론이라는 타로의 분야가 따로 있기도 하다.

그래서 일반 유니버셜 타로를 다 배우고 나면 당연히 나는 별자리에 관심이 있으므로 거기까지 배울 생각이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뭐 여차저차 회사에서 하는 일이 또 생기면서 10월부터 연말까지 쭉 타로 공부를 쉬게 됐다.

그런데 이번에 친구들이랑 25년 1분기 계획 세우기를 하면서 이 기회에 점성술 공부하기를 목표로 잡게 됐다.

 

 

 

[ 📌 공부 과정]

 

사실 아직 공부를 많이 한 건 아니라서 공부 과정이라고 말할 건 없지만..

어쨌든 내가 처음에 사서 공부한 책은 > 머머의 점성학 강의 노트 <이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점성학에 관한 트랜짓차트를 읽는 방법은 웬만하면 다 들어가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아직 맨 마지막장의 노드 개념부터는 좀 미뤄두고 있다.

앞부분 소화하기도 아직 벅차기 때문에🥲

 

점성학 외울 게 엄청 많다고는 하도 많이 봐서 알고 있었는데 한장한장 책 넘길 때마다 진짜 한숨이 났다.

저걸 몇 개월동안 반복해서 암기해야 다 외울 수 있을까? 하하..

어쨌든 상반기에 업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자격증도 있어서 저 책만 한 바퀴 돌고 본격적인 공부는 못하고 있는데,

제대로 파보려면 한 4월은 넘어가야 들여다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까먹을 까봐 겁난다.

 

그래서 우선 다음 블로그 글부터라도 짧게 짧게 내가 배운 개념들을 사용해서 별자리를 읽어보고자 한다.

25년이라는 새로운 올해가 시작되기도 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점성학이 어떻게 발전했고 그 안에 담긴 철학이 무엇인지 스토아학파랑 아리스토텔레스를 비교해서

말해준 부분이 너무 인상 깊어서 정말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좀 더 하게 됐다.

 

분명 교과과정에서 배웠을 텐데 역시 인생을 조금이라도 더 살아보고 듣는 건 와닿는 게 다르다.

결국 점성학도 철학의 갈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러니까 나는 사주에서도 수(물)가 제일 많다고 하고 별자리로도 게자리는 물의 별자리라고 한다.

또 사주에서도 감정 기복이 있고 예민하다고 말하는데 별자리에서도 게자리를 주관하는 행성이 달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말한다.

큰 맥락에서 볼 때 어느 정도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것도 신기했다.

결국에 사주도 타로도 점성학도 인간사를 담았다.

그리고 모두가 하늘을 바라보며 만들었을 것이 아닌가 그런 점에서 어느 정도 유사성을 갖는 게 아닌가 싶었다.

 

점성학도 그렇고 타로도 그렇고 한 순간에 화르륵 공부해서 끝낼 '목표'가 아니라 내가 오래 공부할 '철학'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하게만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하고 싶은 말 ]

24년은 나에게 있어서 어떤 해로 기억될까?

지금 당장으로써는 정말.. 빨리 꺼졌으면 하던 해라고 밖에는 말을 못 하겠는데 ^^..

이것도 나중에 되돌아봤을 땐 다르게 평가할 수도 있지 않을까?

 

빨리 이 겨울도 끝났으면 좋겠다.

나는 정말 정말 겨울이 싫어!

여름생이면 유독 겨울을 싫어한다고들 하던데, 물론 그것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진짜... 진짜 싫다고...!!!

 

얼른 봄이 오고 생동하는 25년이 와줬으면 좋겠다.

작년에는 열심히 살았다면, 올해의 내 목표는 안정감 있게 꾸준히 하기다.

지금 하는 걸 포기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열심히 해서 지치지도 않고 내 거 잘하면서 살기!

 

혼돈의 24년 연말이 끝났으니 25년의 나는 그걸 자양분 삼아 조금 더 성장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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