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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덕질일상

[WOODZ/조승연] World Tour 'OO-LI' in SEOUL 후기

by 하구땡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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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글을 콘서트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요즘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조승연/WOODZ'! 그가 누구인지 간략하게 정리해 보고, 아무도 궁금하진 않겠지만

(물론 나무위키같은 곳에 가면 더 자세하게 찾아볼 수 있음)

그냥 한 번 써보고 싶은 내 조승연 덕질 역사를 조금 써보겠다...

 

 


 

조승연 / WOODZ

 

조승연은 2014년에 UNIQ라는 한중합작 아이돌로 데뷔했으나 17년도에 활동이 거의 중단되었고

이후에 프로듀스 x 101에 참가해 최종 선발에 뽑혀 x1활동을 했지만 어찌어찌

활동이 마무리 돼 지금은 다시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내가 좋아하게 된 건 BUMP BUMP이 타이틀곡인 WOOPS! 앨범이 나오기 전이다.

이때 한참 어떤 이유로 라이브 하는 가수에 대한 갈망이 심했었는데

마침 실력도 좋고 음악도 좋은 우즈를 만나게 됐달까..

 

앨범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노래가 정말 좋다.

그리고 내 생각엔 이 앨범부터 우즈의 락스피릿이 시작됐다고 생각해

가수로서의 확고한 정체성이 시작된 좋은 계기가 아닐까 혼자 생각하는 중..

 

또 본인이 작사작곡 전반에 참여하기 때문에

본인과 어울리고 가장 자부심 있는 음악들을 들고 오는 것 같다.

실제로 모든 앨범들을 명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무튼 이 이후로 락페스티벌도 간간히 참여하고 코로나 기간 동안에는 콘서트도 했었는데

그때는 아쉽게도 가지는 못했다 ㅠ

그래도 이번에는 운좋게 시간도 맞고 타이밍도 맞아서 재밌게 보고 왔음~

 

 

 

 

조승연 WOODZ 콘서트조승연 WOODZ 콘서트

나는 일요일 공연으로 친구와 둘이서 봤다.

장소는 장충체육관~

 

장충체육관은 참 좋다..

일명 '어디든 천국'이라고 불리는 곳. ㅋㅋㅋ

장소가 엄청 크진 않아서 가수 얼굴도 엄청 잘 볼 수 있고 노래도 정말 잘 들린다.

(=조승연이 콘서트를 여기서 시작해서 너무 좋았다.)

 

 

조승연 WOODZ 콘서트조승연 WOODZ 콘서트 응원봉

장충체육관 2층 3번째 열이었는데 무려 이 정도 시야

이목구비도 대충 보이긴 보인다.

그리고 이 날은 콘서트 게스트로 세븐틴 버논도 왔었다 ㅋㅋㅋ

(내가 세븐틴도 팬이라 알아볼 수 있었다.

오직 그의 걸음걸이로만..!!)

 

 

이 날 콘서트는 단연 최고였다.

본무대나 돌출 세트 활용도 잘했고 세트리스트도 좋았고 라이브는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여러분은 드라우닝, Drowning이라는 신이 내려주신 음악을 들어보셨는가?

제발 유튜브에 Drowning 라이브 클립을 검색해 들어보시기를..

 

그리고 공연 중간에 멘트를 할 때는 혼자해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정말 능숙하게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것이 10년 차가 넘어가는 가수의 짬빠..?

 

또 콘서트는 중간에 옷 갈아입는 시간 동안 현장의 팬들이 볼 수 있도록

VCR을 틀어주는데 다른 가수들의 콘서트에서는 대부분 콩트식으로 팬들이 웃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곤 했다.

그런데 우즈 콘서트에서는 본인이 직접 만든 곡들에 맞춰

엄청나게 감각적인 영상들을 편집해 틀어줘서

콘서트 내내 곡의 흐름이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아 확실히 몰입할 수 있어 좋았다.

(deep deep sleep을 활용한 영상이 특히 좋았다.)

 

특히, 이 날 콘서트를 되돌아볼 때 특히 기억에 남는 곡들을 5가지 꼽아 자세히 써보자면,

 

1. Drowning

- 무조건이다. 이 사람 미쳤나? 싶을 정도로 라이브를 잘했다.

노래부터가 정말 좋았는데 실제로 라이브 들으니까 더 좋았다.

이건 꼭꼭! 라이브로 들어야 하는 노래 ㅠㅠ

 

2. Ready to fight

- 이것이 락스타인가? 싶은 노래

음원으로만 들었을 때는 노래가 좋은 건 당연한 거고

즐거운 노래? 가사나 노래가 담고 있는 정서가 유쾌한 노래?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그냥 just 나의 느낌)

실제 라이브와 퍼포먼스까지 보면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아 이게 락스타구나 싶어 진다.

 

3. Bump Bump

- 내가 언제까지 이 노래를 좋아하게 될지 궁금한 노래

사실 내 정확한 입덕시기는 뻠뻠이 나오기 전이었는데,

그때 좋아하고 나서 처음 나온 노래가 너~~~~ 무 좋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음속이 고향 같은 노래가 됐다.

그리고 실제로 콘서트나 공연에서 뻠뻠이 빠지면 뭔가 섭섭하다..

그만큼 콘서트 맞춤곡이고 정말 팬들이 떼창 하기 좋다.

(제발 앞으로도 많이 해주길.. 제발 앞으로도 꼭 해주길... ㅠㅠㅠㅠ)

 

4. Multiply

- 멀티플라이는 락스피릿이 있는 곡은 아니고

그루브 한 리듬이 있는 잔잔한 영어곡이다.

근데 실제로 들었더니 너무 감미롭고 좋은 것 ㅠ

특히 멀티플라이때는 무대 세팅이 너무 예뻤다.

어두운 바탕이 깔리고 그 위로 별빛이 반짝거리는 것 같은 효과를 줬는데 몽환적이고~

꿈꾸고 있는 것 같은 느낌~

 

5. Trigger(방아쇠)

- 트리거랑 심연이랑 고민했는데 노래 마지막 부분을 무한반복하던 게 너무 신났기 때문에

Trigger로 결정..!

- 일단 노래 자체가 너무 멋있고 섹시하다..🫠

얘도 정말 라이브로 들어야 진국인 노래 중 하나!

 

 

 

그리고 내가 어 우즈 정말 대세가 되고 있군~ 좋은 방향으로 자리 잡았군~

싶었던 점은 정말 노래가 좋아 온 것 같은 일명 '머글팬'들이 많아 보였다!

듣는 가수로 자리 잡았구나.. 🥺

 

콘서트는 참 언제 가도 재밌지만 우즈 콘서트.. 정말 한 번쯤은 추천한다.

그러면 어차피 두 번이고 세 번이고 가게 돼있으니까 ㅋㅋㅋ

(내 자리는 남겨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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