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갔다 트레저 콘서트..!
나는 어떤 콘서트든 간에 무조건 막콘은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막콘'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찌저찌 취소표를 잡아 이번에 40 구역 n열을 가게 됐고,
정말 재밌게 즐기고 왔다.
이 날 응원봉을 구매해야 돼서 내 좌석은 2층이지만 콘서트 장에는 적어도 1시간 전에 도착했다.
뭐.. 응원봉을 구매할 때 4만 원을 넘으면 럭드를 뽑을 수 있다고 해서
배터리 하나랑 같이 구매 ㄱㄱ
그 결과 제가 뽑은 포카 멤버는요~~~~ 두구두구두구
바로바로... 정우랑 요시!!! 꺅 >.<
내 최애(요시)와 차애그룹(정우)중 한 명이 나와주다니..
럭드하길 잘했음~ ㅎㅎ
여기서 잠깐 트레저에 빠진 계기를 풀어보자면
동스케에 처음 나온 걸 보고 흥미가 생겨서 트레저맵 정주행을 하게 됐고
그 이후 순리대로 노래들을 쭉 듣게 되니까
역시 너무 좋은 노래들이 많아서 빠지게 됐다..
게다가 라이브에 대한 욕심이 있고 잘하기도 함.
라이브 하는, 라이브에 욕심 있는 가수 < 진짜 최고bb
본격적으로 막콘 후기를 풀어보자면
사실 막콘 때 앵콜이며 노래며 애드립이며 토크며 더 길고 후하게 하는 건 어느 가수든 공통이겠지만
이번에 트레저는 아예 곡을 더 했다고 해야 하나..?
ㅋㅋㅋㅋㅋ 스포 당하기 싫어서 첫, 중 콘서트 때의 후기를 잘 읽지 않아 확실히는 모르지만
아무래도 맨 마지막에 산타복 입고 했던 구간들이 마지막 콘서트 때만 했던 공연들인 것 같다.
트위터에서 본 후기에 이 전에 했던 콘서트에서는 시작하기 전에 노래가 나오다가
갑자기 볼륨을 확 키우면서 콘서트가 시작하는 게 엄청 인상 깊었다고 한 분이 있었는데
그것은 진짜였다...🥹
bomb이라는 노래가 작게 나오다가 갑자기 폭탄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더니
그 이후로 쭉 노래가 크게 나오고 바로 콘서트가 시작됐다.
거기서부터 헉하고 입 틀어막고 설레기 시작;;
(*참 근데 이건 여담이지만 콘서트 내내 소리가 크긴 진짜 너무 컸다..
거의 한 파트가 끝날 때마다 귀가 우웅하면서 먹먹했음 ㅠ
다음번엔 조절 좀 부탁합니다..)
40 구역 n열에서 본 시야는 대략 이러함!!
이목구비 < 이건 안보임
근데 멤버가 누가 누군지 구분은 가능하다.
특히 최애가 염색을 했다? < 효자 등극할 수 있다.
다만 굉장히 불편했던 건 이쪽 사이드가 원래 그런 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무대 위 정반대에 마주 보는 방향으로 엄청 밝은 조명이 하나가 있어서
진짜 본무대에서 멘트 할 때는 거의 멤버들 형체가 다 날아가서 사이드에 있는 멤버가 아니면 보이질 않았다.
바로 이렇게..
이게 지금 카메라로 찍으니까 저렇게 빛 번짐이 별로 없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그냥 눈뽕 개쩔었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솔직히 눈이 너무 피로했고 아 제발 조명 좀 꺼주세요~~~!! ㅠㅠ 이 상태가 됐다.
얼굴을 가까이 볼 수 있어서 돌출이 좋았다기보다
저 조명을 피할 수 있어서 돌출이 좋았던 수준;;
뭐 이런 불편함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공연은 좋았다😉
뭣보다 기억나는 건 처음 나왔던 vcr에서 보나보나로 넘어가는 구간이었는데
vcr도 엄청 영화처럼 뽑아가지고 강렬하고 좋았다.
그다음에 노래들이 쭉 시작됐는데 하.. 이걸 하나하나 말하기는 너무 힘들고
g.o.a.t에서 volkno 넘어갈 때 진짜 스무스하게 넘어가서 환장할 뻔.. 너무 좋았음
그리고 음(mmm) < 얘는 진짜 숨겨진 효자 같다.
원래 유튜브에서도 일본에서 했던 퍼포먼스 영상을 되게 자주 봤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그냥 무대를 디지버 놓으심.
그리고 이 무대에서 멤버들이 그렇게 복근을 깜... 🙄
중간에 고마워라는 아사히, 하루토 듀엣곡이 있는데
아사히라는 사람 무대에서는 종이 인형이 아니던데 완전 기력 팔팔한 락스타 셔서 인상 깊었다.
전광판에 비치는 얼굴도 진짜 대박적
아 근데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run 하고 다라리 할 때 2층 토롯코를 도느라
무대 퍼포먼스를 보지 못한 게 진짜 아쉬웠다 ㅠ
run 하고 마이트레저, 다라리, bff 같은 노래들 내가 너무 좋아하는 류라
무대로 제대로 보고 싶었는데.. 흑흑
아니 그리고 토롯코 분명 첫중콘 때는 내 구역에 요시랑 다른 멤버들 다 돌아준 걸로 알고 있는데
질서 개판돼서 마지막 콘때는 다 안 돌아줬다고 들었다 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해!!!!
그렇지만? 우리 쪽 구역에 도영, 정환이 와줘서 극복함
둘 다 진짜 보면 예쁘게 생겼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특히 도영이는 그래도 성인 남성 같은 느낌이 있는데 정환이는 너무 아기 같음 ㅋㅋㅋㅋㅋ
인사 중이심 얼굴이 너무 조그맣고요
눈이 너무 크고.. 너무 예쁘게 생겼어요.. ㅠㅠ
앵앵콜에서 앵앵앵콜로 넘어가버린 탓에
무대에서 진지하게 회의 중이신 산타복 무리들 ㅋㅋㅋㅋ
아무튼 지간에 무대도 너무 잘했고 세트리스트도 아낌없이 구성 꽉꽉 채워서
시간이 엄청 엄청 빠르게 갔다.
오랜만에 다인원 그룹의 무대를 보러 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마지막 소감 타임에는 많은 뭉클한 순간들이 있었지만
뭔가 이걸 계기로 또다시 마음 잡고 앞으로 활동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여서
나는.. 나는 울진 않았다..!
앞으로 더욱더 번창하시길..🙏
그리고 재밌으니까 앞으로도 콘서트 자주 해주세요 (근데 티켓값 좀만 깎아주실 수..?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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