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자리/점성학

07. 화성의 영향력

by 하구땡 2025. 3. 30.
반응형

 

이 글을 포스팅하는 이유는 오로지 단 하나다.

최근 몇 달간 별자리 포스팅을 보면 게자리에 관해서는 항상 '화성의 역행'이라는 키워드가 나왔다.

1월부터 사자자리에서 역행을 시작해 게자리로 들어왔고

2월 말부터는 다시 순행을 시작했지만 이 화성이 완전히 빠져나가려면 4월 중순은 돼야 하며,

그때가 되면 다시 게자리 사람들은 안정을 찾으리라는 것이다.

 

과연 나의 경험으로 미뤄보아 이런 화성 역행의 시기에는 어떤 영향을 받았을까?

직접 스스로에 대한 얘기를 풀어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임상의 대상이 되고자 한다.

 

 

-

 

1. 화성과 역행의 키워드

 

화성은 대표적으로 충돌과 열정의 행성이다.

탐욕, 충동, 열정, 모험, 용기, 호전적, 대담함, 용기, 활동적 등등

 

물론 이게 긍정적으로 발현되느냐 부정적으로 발현되느냐에 따라 각각의 키워드는 달라질 것이다.

그런데 보통 역행이라는 것은 내가 느끼기엔 타로카드의 역방향과 비슷하다.

좋은 것이 약화되거나 안좋은 기운을 강화시킨다.

 

그러니까 화성은 안그래도 소흉성으로 분류되는 흉성인데

여기에 역행이라는 점이 얹혀 게자리 사람들을 조금 힘들게 했다는 것이다.

 

 

 

 

2. 내 임상

 

화성이 1월달부터 역행해서 게자리로 돌아왔다고 했다.

=> 1월달부터 프로젝트 상황이 힘들어졌었다.

왜 해야되는지도 모르겠는 프로젝트 억지로 했었고 담당자들끼리 소통도 정말 너무 안 돼서 힘들었었다.

그러던 와중에 2월 중순에는 결국 그 프로젝트가 예상치 못하게 갑자기 종료됐다.

 

그런 뒤 본사로 복귀하고 나서 2월말이 될 때까지 고민을 하던 끝에

같이 프로젝트에 나가려던 동료분의 퇴사로 새 프로젝트를 안 나게 됐다.

 

그런 뒤 3월 초에는 확실하게 동료분이 퇴사를 했고 그 이후 현재까지 나는 여러 고민을 하던 끝에

결국 나도 뒤따라 퇴사하기를 결정했다.

아직 회사에 전하지는 않았지만..

 

그런고로 4월 중순이 된다면 완전히 회사를 퇴사한 상태가 아닐까? 싶다.

 

=> 그러니까 결국에 나의 경우에 화성의 역행 시기에 프로젝트 종료, 새로운 프로젝트 무산,

동료의 퇴사, 그리고 나의 퇴사가 결정되었다.

 

 

 

3. 그래서 그게 꼭 악영향일까?

 

나는 점성술이든 사주든 타로든 신점이든 솔직히 말하면 정신승리, 즉 자기 합리화를 하기 위해 사용하는 면이 크다.

그러니까 나는 이렇게 되묻고 싶은 거다.

화성역행 기간 동안 이런 안좋다면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났다.

그런데 그래서 그게 정말 나쁜 악영향일까?

 

이것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일단 첫 번째 예기치 않게 프로젝트가 종료되었을 때나 새로운 프로젝트가 무산되었을 때

나는 사실 기뻤다.

 

두 프로젝트 모두 별로 하고 싶지 않았다.

조금 철없는 소리일지라도 아무튼 그랬다.

 

그러니까 나는 결과적으로 그 두 개가 종료됐다고 한들 그로 인해 힘들어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 사이에 내가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건 과거의 기억들이 떠오르는 게 더 힘들었다.

과거의 인연들이나 내가 했던 과거의 행동 같은 것들

이제 와서는 다시 수정할 수도 없고 돌아갈 수도 없는데 한 번만 바로 잡고 싶어서 자꾸 정신이 팔렸었다.

 

그렇지만 이 화성이 빠져나가고 나면 이런 기억도 자연스럽게 잊혀질지..

그거 하나만은 기대된다.

다만, 이렇게 내 기억들을 되짚어보는 게 좋진 않겠지만 어쨌든 앞으로 두 번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그마저도 나름의 의미가 있었던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4. 화성의 영향을 두려워하지 말자.

 

어쨌든 나는 위와 같은 과정들을 거치면서 이 기간 동안 조금 더 현실적으로 내 커리어 방향을 정하는데

깊은 고민을 하게 됐고, 단순히 고민뿐만이 아니라 자격증을 취득한다든지

개인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든지 조금 더 행동력 있게 움직일 수 있었다.

고민이 없었다면 이런 행동들도 하지 않았을 거고,

이런 행동들을 하지 않으면 결국엔 나의 발전도 없을 테니

지금 이 시기와 이 타이밍에 나의 자양분으로 삼기에 좋은 역행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화성의 영향을 두려워하지 말자.

 

 

 

 

 

반응형

댓글